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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 Mindset/경력개발

HR이슈 "조용한 퇴사" 의미와 원인

by 포루쉐 2022.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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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HR에는 조용한 「조용한 퇴사(Quiet Quitting)」가 새로운 이슈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조용한 퇴사란?

「조용한 퇴사(Quiet Quitting)」'실제 퇴사가 아닌 심리적 퇴사'를 의미합니다.

이는 직장에서 '자신의 노력을 최소화하여 주어진 임무만을 수행하는 수동적 태도'입니다. 

해당 용어는 2009년 텍사스 A&M 대학의 경제 심포지엄에서 경제학자인 마크 볼저가 당시 '베네수엘라에서 경제 성장 열정이 사라지는 현상'을 설명하는 용어로 사용하였는데, 지난 7월 뉴욕에서 엔지니어로 일하는 24세 제이드 칸의 틱톡 영상 ‘On Quiet quitting #workreform’을 통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제이드 칸은 몇 초짜리 이 짧은 영상에서 '일은 당신의 인생이 아니다. 당신의 가치는 당신의 생산성으로 정의되지 않는다'라고 이야기합니다. 

 

제이드칸의 영상中

조용한 퇴사는 기존의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워라밸'이라는 용어와도 유사하다고 볼 수 있으나, 좀 더 방어적인 방식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임금대로 행동한다(Act your wage)" 등이 이러한 조용한 퇴사의 한 예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조용한 퇴사의 이유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앤서니 클로츠 경영대학원 부교수 '조용한 퇴직'이 유행하는 원인으로 '코로나19로 정신 건강에 대해 늘어난 관심'을 꼽았습니다. 그는 "조용한 퇴사는 해야할 일만 하겠다는 (일과 삶의) 경계선을 다시 긋는 행동입니다. 24시간 내내 일에만 몰두하는 대신 삶의 다른 부분에도 시간과 에너지를 쏟겠다는 것입니다. 조금 더 의미 있고, 그래서 삶의 질을 증진할 수 있는 부분에 말입니다."라고 이야기 합니다. 

 

경성대 심리학과 임낭연 교수“이전엔 회사와 업무를 우선시했다면 현재는 자신의 행복과 권위를 중시하는 가치관으로 변화했다”며 “나의 시간을 중요시 여기는 만큼 정해진 업무 시간 외의 시간은 자율적으로 보내겠다는 의도에서 나온 행동이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것이  ‘워라밸’을 중시하는 요즘 직장인의 가치관과 무관치 않다고 이야기합니다. 특히 일과 삶의 경계를 없어지게 만드는 수단인 스마크폰의 등장 이후 “투폰을 만드는 행위 등을 통해 자유를 침해당하지 않고 일과 삶을 분리하려는 의도로 보여진다”고 이야기합니다.

 

지난해 10월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교수는 뉴욕타임스에 ‘미국 노동자들의 반란(The Revolt of the American Worker)’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팬데믹은 미국 노동자들로 하여금 자신들의 삶을 다시 생각해보고 과연 이런 형편없는 일자리에 계속 매여 있어야 하는지 스스로에게 묻게 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조용한 퇴사가 지난 코로나 직후 유행한 '대퇴사 시대'의 다음 현상으로 보는 시각도 존재합니다.

미국의 퇴사자 수는 2021년 4월에 월간 퇴사자 수가 최초로 400만 명을 넘어섰고, 올해 3월 444만 퇴사자를 정점으로 조금씩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조용한 퇴사’이 실제 회사를 그만두는 '대퇴사 시대'가 수그러들면서 나타나는 '대체 현상'이라는 것입니다. 이는 최근 높아진 인플레이션으로 실제 '퇴사'가 어려워졌기에 대신 '조용한 퇴사'를 선택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조용한 퇴사 현상을 단순히 코로나로 인한 단기적인 변화 때문이라기보다는'그동안 지속돼 온 사회적 불합리'에서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야 한다고도 이야기합니다.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세계 경제가 저성장 국면에 들어서면서 직장인들이 충분한 보상과 인정을 받기 어려워졌고, 이에 따라 '자신을 지키기 위한 수단'으로 조용한 퇴사, 즉 ‘체념’ 전략을 선택한다는 분석입니다.

 

이러한 조용한 퇴사 현상을 지켜보는 기업 입장은 여간 난감한 것이 아닙니다.기업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합리적인 평가와 보상 체계 구축, 구성원 소속감 제고, 직원의 업무강도와 스트레스에 관리, 관리자와의 대화 확대 등에 노력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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